핑계하는 습관 - 창 3:9~21
우리는 오늘 인간이 쉽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는 일단 핑계부터 둘러 대는 일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인류의 시조였던 아담과 하와가 바로 그러한 핑계로 위기를 넘기려고 시도했던 최초의 인간입니다.
1. 죄를 지은 대상으로부터 숨고자 하는 심리적 현상
왜 인간은 죄를 범하면 숨고자 하는가? 그 이유를 아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자신이 지은 죄와 실수를 인하여 누군가에게 또는 어떤 대상에게 죄를 짓던지 실수를 하든지 그곳으로부터 신속하게 피하는 것이 상책으로 알고 그렇게 취한 행동들을 경험했을 것입니다.
배가 고파 남의 밭에서 가지나 오이, 또는 수박이나 과일을 따 먹고 신속하게 그곳을 피했던 경험을 다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 역시 자신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숨었던 것입니다. 인간의 심리상태 역시 아담과 하와가 지녔던 것과 오늘날 우리가 지니고 있는 것은 동일할 것입니다.
2. 멀리 가지 못하고 주변에 숨어서 지켜보는 심리적 현상
무엇인가? 실수한 일이 있거나 죄를 지은 일이 있을 때, 그 장소에 다시 가 보기 위해 숨어서 그곳을 지켜보고자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 역시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숨어 있었습니다. 아담아! 아담아! 부르실 때에 그들은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청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단지 피하여 숨었고 그들이 행한 죄가 얼마나 큰 것인지 그것으로 인하여 닥쳐올 환난이 얼마나 클지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못한 상태입니다. 단지 두렵고 무서워 숨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은 아이들이 성장할 때 나타내는 특성이기도 합니다.
3. 책임을 물을 때 시인하는 것 보다는 일단 핑계부터 대는 심리적 현상
그들은 자신의 잘못으로 인정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급한 나머지 핑계로 순간을 모면하는 모습입니다. 아담은 -> 하와 -> 뱀에게 핑계를 돌렸습니다. 사실 자신의 죄는 환경 탓할 수도 있지만 환경과 상관없이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면 모든 것을 다 떠맡게 되기 때문에 함부로 자기 잘못이라고 말하지 않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사과 하나를 훔쳐 먹고 그동안 없어진 것을 다 변상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사과 하나가 몇 상자의 변상으로 부풀어 버릴 수 있는 세상입니다. 때문에 함부로 시인할 수 없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과연 정직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다른 사람이 쓰러져 있을 때 그 사람을 돕겠다고 병원에 데려다 주었을 때 그 사람이 깨어난 이후에는 그 사람의 진술은 아무런 효력이 없습니다. 그의 보호자들의 의심과 추궁으로 인하여 모든 죄를 뒤집어써야만 하는 시대에서 과연 정직과 지혜는 거리가 먼 상황도 발생하는 시대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세상적인 가치와 지혜로 살아갈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 앞에 정직한 자로서 그 길을 걸어 갈 것인지를 선택해야만 할 것입니다. 이러한 판단은 요셉의 억울한 누명에서도 얼마든지 그 예가 될 것입니다. 정직한 자의 삶과 세상적인 지혜로 살아가는 것과의 대립과 갈등은 오늘 우리에게 그 선택이라는 내적 갈등을 겪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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