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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의 선택

말씀하시는 성령

by James S. S. Jung 2006. 11. 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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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의 선택


나오미의 험한 인생

 고향을 떠난 엘리멜렉의 아내였다. 사사시대 살던 엘리멜렉은 흉년을 피하여 모압지방으로 이주하였다. 그러나 그의 이주생활은 그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하였다. 그는 아내인 나오미를 남겨 두고 그곳에서 죽은 것이다. 남편을 잃은 나오미의 삶은 그리 행복할 수는 없었다.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은 모압여인과 결혼하게 되었다. 모압지방에서 10년 즈음 살다가 두 아들까지 죽게 되어 나오미는 남겨진 두 며느리와 살아야하는 운명에 처한 것이다. 나오미는 새로운 남편과 재혼하여 아이를 낳기에는 늦었고, 두 며느리 역시 시어머니 나오미가 낳은 아들조차도 기대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두 며느리에게 각기 자기 어머니 집으로 가라고 했다.

 큰 며느리는 오르바였고 둘째 며느리는 룻이었다. 그 시대의 결혼풍습은 곧 형사취수제도였다. 즉 형이 상속자(아들)를 낳지 않고 죽게 되면 그 동생이 형의 아내를 아내로 취하여 상속자(아들)를 낳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나오미는 두 아들을 잃었고 또 다른 아들이 없으므로 두 며느리에게는 아들을 낳을 수 있는 길이 없었던 것이다.

 두 며느리를 모압지방에 남겨두고 혼자 고향 땅 베들레헴으로 돌아오는 일이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것으로도 그에게는 괴로움과 고통스러운데 두 며느리까지 남편 없이 살게 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나오미에게는 이것도 큰 아픔이 아닐 수 없었다.


룻의 선택

 오르바는 시어머니의 완고함을 알고 자기 고향 어머니 집으로 향했다. 그가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하여 비난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는 모압여인이고 낯선 유대 땅에 가서 남편과 자식도 없이 혼자 살아간다는 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룻은 내게 어머니를 떠나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말라고 했으며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 나도 머물겠다고 했다. 또한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고 했던 것이다. 그는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고 하면서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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