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감람나무
우리가 사는 오늘을 무지개 시대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각 인종이 모여 사는 조화된 세상 이라는 뜻이겠지요. 제가 어렸을 때는 유럽과 북미 주에는 백인들이 살고, 아프리카는 흑인들이 살고 있으며 아시아는 황인종의 땅 이라고 배웠습니다. 지금은 확실히 많이 달라졌습니다. 중국에는 50여 개국 사람들이 섞여 살고 있고 미국에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거의 다 모여 살고 있으며 조그만 우리 한국 땅에도 외국인들이 노동판, 운동장, 방송국을 가리지 않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21세기는 무지개 꿈을 가진 지도자가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국제화 시대의 지도자상을 점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푸른색을 좋아합니다. 더 진한 빨간색도 있고 더 예쁜 노랑색도 있지만 저는 푸른색이 좋습니다. 푸른 하늘, 푸른 바다, 푸른 산, 푸른 세대 정말 좋습니다. 푸른 하늘에는 은하수가 있고 푸른 바다에는 조각배가 있고 푸른 산에는 산새들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구약성경 시편 52편 8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오직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며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영히 의지하리로다." 성경에 감람나무에 대한 기사가 많습니다. 노아의 홍수 때는 비둘기가 감람나무 잎을 물어왔고 좋은 감람나무(신약 로마서 11:17)도 있고 돌 감람나무도 있습니다.
어쨌건 팔레스틴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감람나무는 아름다운 나무는 아닙니다. 하지만 많은 열매와 또 그 열매에서 얻는 기름 그리고 그 나무는 색깔과 결이 좋아 성전의 기둥이나 천사를 조각 하는데 귀한재료로 사용 되었습니다. 그 열매로부터 얻는 풍부한 기름은 왕들에게 기름 부을 때도 사용 되었고 신약 성경에서 흔히 찾게 되는 병자에게 바르는 기름으로 애용 되었습니다. 감람나무는 다른 나무들이 자랄 수 없는 곳에서 잘 자라나 많은 열매를 맺기에 유대인들은 감람나무로 비유되었습니다.
다윗이 왜 자신을 가르쳐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와 같다고 했을까요? 푸르다는 말은 살아있다는 말이고 젊다는 뜻도 됩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놉 땅에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진설병을 얻어먹었습니다. 이것을 사울의 목자장이었던 도엑이 알고 살해 합니다. 그때 지은시가 푸른 감람나무(시52편)입니다. 그것은 아직도 싱싱하다는 말입니다. 아직도 정정 하다는 말입니다. 아직도 쌩쌩 하다는 말입니다.
푸른 감람나무
그것은 산 사람이고 의로운 사람이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정기가 있고 발전의 가능성과 생산의 능력이 있는 바른 사람입니다.
연령의 구별이 아니고 생명의 구별입니다.
푸른 감람나무는
푸른 감람나무는 사랑의 대상이고 미래의 소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