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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배의 대상으로서 유일하신 하나님

신구약성서연구/기독교윤리학

by James S. S. Jung 2009. 3. 2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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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배의 대상으로서 유일하신 하나님

제1계명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는 말씀은 곧 예배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밝히신 말씀입니다. “나 외에는 위하는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신 5:7)는 말씀을 통하여 모든 피조물이 마땅히 드려야할 예배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하신 말씀입니다. 인간이 예배의 대상을 알고 그분께 예배하는 행위는 곧 그의 행위에 따르게 될 하나님의 은총을 입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예배의 대상을 인식하는 일은 일생의 중요한 문제들 가운데 가장 우선되는 일입니다. 사도신경은 이러한 예배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사오며”라고 고백하는 것은 곧 성부하나님을 고백하는 일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인간이 타락한 후에도 여전히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근거로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인간의 구원계획을 세우시고 성취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 성취된 구원을 성령을 통하여 각 개인에게 적용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창조세계를 다스리시며 보존하시며 모든 세계를 통치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의 죄에 대한 속죄물로 드려진 그리스도는 이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마지막 날 심판의 권능을 가지시고 다시 오실 것입니다.

그리스도 또한 우리의 예배를 받으실 분이십니다. “그의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고 고백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곧 그리스도만이 나의 구원 주님이심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잉태하셨고 동정녀 마리아를 통하여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인류의 죄를 속량하시기 위하여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입니다. 십자가는 저주받는 틀이었습니다. 그리스도는 저주받은 인간을 대신하여 인간이 당해야할 수치와 저주를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장사지낸바 되셨다가 3일 만에 음부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다시 사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내시고 40일 후에 승천하셔서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계십니다. 그는 다시 오실 텐데 그 때에는 심판의 권능을 가지시고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것입니다.

예배의 대상으로서 성령하나님은 신자들로 하여금 거룩한 공회를 이루게 하십니다. 공회란 곧 교회를 말합니다. 우리가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라고 고백하는 신앙은 곧 성령께서 우리의 예배의 대상임을 분명하게 밝히는 부분입니다. 성령께서는 거룩한 공회를 이루게 하시고 성도들로 하여금 서로 교통하게 하시며 죄를 깨닫게 하시며 몸이 다시 살게 하시고 영원히 살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지금까지 예배의 대상에 대하여 살펴본 바대로 우리가 고백하고 있는 신앙고백은 곧 우리의 예배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이 고백은 또한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기도 합니다. 이 신앙고백은 예배의 대상에 대한 인식이 혼탁한 시대에 그리스도인의 예배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의 대상을 인식하게 되면 곧 하나님께서 왜 우상숭배와 다신론을 미워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나는 여호와로라.”(출 6:1~8)고 하신 말씀은 곧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뜻입니다. 어거스틴은 “우상숭배란 사용해야 할 물건을 예배하는 것이며, 또는 예배하게 되어 있는 하나님을 써먹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은 “여호와 외에 다른 신에게 희생을 드리는 자는 멸할지니라.”(출 22:20)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배의 대상을 바르게 인식하고 예배를 잘 드리는 자는 그 예배를 통하여 복을 주시려고 작정하신 하나님의 뜻대로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신 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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