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세기는 만물의 기원과 인간의 존재에 대하여 분명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은 곧 우리 마음에 믿음과 함께 인간의 행위를 지배하게 되는 어떤 삶의 규준을 제공하고 있다.
1. 태초에 대한 이해
1) 창 1:1의 태초
창세기 1:1의 태초는 창조물의 시작과 관련되어 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그 영원한 세계에서 시간이 시작되는 세계가 시작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2) 요 1:1의 태초
그러나 요한복음 1:1의 태초는 곧 창조물의 시작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 창조 세계가 지음 받기 전 영원한 세계의 태초를 의미한다. 즉 창조세계가 시작되기 전의 영원한 하나님의 세계를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창세기 1:1 이 한 구절을 믿으면 모든 성경을 믿게 되는 것이다. 즉 “말씀이 육신이 되어”(요 1:14)오신 그리스도를 알게 되며, 그가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엡 3:9)는 말씀을 믿게 되는 것이다.
2. 하나님의 창조의 성격과 그 창조물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1~3)
1) 물질을 창조하심(1~19)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지으신 분이시다.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것이다. 물질세계는 분명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셨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말씀을 빛을 창조하셨고 궁창을 만드셔서 그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신 것이다. 그리고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라하심으로 땅과 바다를 만드셨다. 땅에는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지으셨다. 또한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년)를 이루게 하신 것이다. 그 광명체 중에 큰 광명 즉 해로 하여금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 즉 달로 밤을 주관하게 하신 것이다. 또한 별들을 만드셔서 그것들을 궁창에 주셔서 땅을 비추도록 하신 것이다.
첫째 날, 빛
둘째 날, 궁창 즉 하늘
셋째 날, 땅,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
넷째 날, 낮과 밤, 징조와 계절, 날과 해(년), 해와 달, 별들
2) 생명체 즉 생물을 창조(21~26)
물들은 생물을 번성케 하시고 하늘에는 새가 날게 하셨다. 그리고 큰 바다 짐승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고,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다섯째 날, 물의 생물, 큰 바다의 짐승들, 하늘의 새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 하라 하셨고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셨다.
3) 사람 창조(27~31)
하나님은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지으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셨다. 그리고 사람으로 하여금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셨다. 사람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셔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하셨다. 그리고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식량으로 삼게 하셨다. 또한 모든 짐승과 하늘의 새와 생명이 있는 땅에 기는 모든 것에게는 모든 풀을 먹을거리로 주셨다.
일곱째 날, 땅의 가축과 기는 것과 짐승
3. 창조세계에서 얻게 되는 지식
1)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이해
하나님은 그 만물을 지으셨지만 그 만물을 초월하여 계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분은 우리의 지식과 경험으로는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그분을 평가하거나 분별할 수도 없는 분이시다. 단지 그가 계시하신 말씀 안에서만 그분을 이야기할 수 있으며 그분이 창조하신 만물 가운데 반영된 그의 능력을 통하여 그분을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2) 인류의 시작을 이해
인류의 시작은 곧 하나님께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따라서 그분이 없이는 만물의 기원을 이해할 수 없으며 인류의 시작과 함께 인류가운데 동류하시는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를 이해할 자
는 아무도 없다. 인류의 시작은 곧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3) 인간의 존재인식과 그에게 맡겨진 책임과 의무에 대한 이해
인간의 어떤 피조물로부터 진화되었거나 어떤 존재로부터 둔갑된 존재가 아니다. 단지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남자와 여자로 지음 받은 존재이다. 이 인간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분의 의지대로 지음 받은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존재목적이나 인간의 본질은 그분 안에서만 설명이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인간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분은 인간을 통하여 무엇을 하시고자 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곧 인간을 이해하는 길이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며 그 모든 창조물을 인간에게 위탁하신 분이다. 인간을 창조하시 전에 이간에게 필요한 모든 세계를 창조하신 후에 그 모든 것을 인간에게 위임하신 분이다. 인간의 본질 역시 하나님의 창조물이며 그 분에게 받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는 하나님만을 의존해야할 존재임을 깨닫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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