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나라의 왕
빌라도의 예비 심문
빌라도 -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라고 물으셨다. 이것은 그가 그리스도를 어떻게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시기 위함 일이었다.
빌라도 -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예수께서는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곧 만일 그리스도의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었다면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자들이 이 일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이미 막았을 것을 의미한다.
빌라도 -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는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그가 예수에 대하여 이해하고 있는 것이 옳다는 사실을 동의하신 것이다. 빌라도는 그리스도에게서 어떤 잘못이나 죄를 찾을 수 없었을 것이며 그의 말하는 것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유대인들의 거짓된 송사와 빌라도의 증언
유대인들의 거짓된 송사 - 의인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며 거짓증인으로 하여금 거짓 증언을 하도록 했던 것이다. 그들이 유대 법정이 아닌 로마(세상) 법정을 택한 것은 그들의 음모가 밝혀질 경우를 그들이 당하게 될 것을 대비하여 로마 법정에 세웠던 것이다.
빌라도가 석방할 수 있는 권한으로 예수를 풀어 줄 것을 제안했으나 그들은 의인을 버리고 죄인이었던 강도 바라바를 택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하는 복음을 거부한 것이었다. 그들이 예수를 버린 것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먼저 그들에게 주셨던 율법을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통곡하기는커녕 그 율법으로 다른 민족을 정죄하고 자기 민족을 택하신 하나님 앞에 선민의식만을 가지고 살던 세상적인 선민의식과 지도자들의 권세와 세상적인 영화를 택한 것이다.
빌라도의 증언 - 나는 그에게 아무 죄도 찾지 못했다고 했다.(38) 빌라도는 그의 생각으로는 예수로부터 아무런 죄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그를 십자가에 달려 죽이라고 외쳤던 것이다. 그는 소동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하여 의인이었던 예수를 죄인으로 판정한 것이었다.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했지만 너희가 거부했다는 사실을 그가 손을 씻는 데에서 보여 주고 있다. 그가 아무리 자기의 책임이 아니라고 유대인들에게 그 책임을 넘길 수 있겠는가? 그의 이름은 지금도 사도신경을 암송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언급되어지고 있다.
예수님의 관심
빌라도에 대한 관심(34) - 예수께서는 답변하신 말씀 속에서 그가 예수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으셨던 것이다. 분명히 빌라도는 그리스도에게 죄가 없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다는 것을 아셨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옳다는 것을 주장하고 정당한 판정을 내리지 못했던 것이다. 이렇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렇다면 빌라도는 악한 일에 쓰임 받은 어리석은 자였던 것이다.
택함을 입은 자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 그리스도의 나라가 세상에 속하지 않음을 드러내셨고 만일 세상에 속한 것이었다면 예수그리스도를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했을 것임을 분명히 하셨다. 또한 진리 가운데 속한들은 예수그리스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증거 하셨다. 이것이 곧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하신 것과 세상에 오신 목적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