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이스라엘의 제자공동체 형성(12:1-16:20)
설교를 위한 마태복음 주석/ 박정수 교수
정신섭(호서대학교 신약신학)
1. 이스라엘로부터 예수의 물러나심
하나님의 비밀을 계시하시는 수단은 곧 말씀과 기적이었다. 예수께서는 유대교 지도자들로부터 적대감을 받았고 그러한 대적자들에 대한 예수의 대응은 곧 물러남이었다. 시돈과 두로에서도 예수께서 물러남으로 대응하셨다. 그는 아무런 저항도 없이 물러나셨다. 예수를 대적했던 유대백성의 지도자들은 크게 두 그룹으로 볼 수 있다. 그 한 그룹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고 또 다른 그룹은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었다. 예수의 대적자들 가운데 바리새인들은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예수를 대적하던 지도자들과 예수사이에는 백성들이 있었다. 그 백성들은 초기에는 예수를 대적하지 않았으나 그들 역시 예수를 부인하게 되었다.
2. 비유강화(13장)
예수의 물러나심은 무리들로부터 제자공동체로 향하심을 의미한다. 그것은 제자공동체를 향하신 가르침인데 그 가르침의 특징은 곧 비유였다. 그 비유의 말씀은 무리들이 알아들을 수 없었고 제자공동체만이 이해할 수 있는 가르침이었다. 저들의 눈은 보기는 보아도 보지 못하고 그들의 귀는 듣기는 해도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의 눈과 귀는 복되었다. 이러한 그들의 무지함은 이미 하나님의 예정과 관련된 것이었다. 이 비유는 구속사적인 의미를 지녔고 그 가르침은 권고적인 것이었다. 이 권고는 또한 자기의 소유에 대한 포기를 결단하게 한 것이었다.
3. 이스라엘안의 교회
교회는 배우는 공동체이며 예수는 제자들의 스승이다. 또한 교회는 경험공동체였다. 제자공동체와 심판 앞에 서 있는 이스라엘과 태도는 곧 하나님의 비밀을 계시하므로 드러나고 있다. 가난한 자들과 고난 받는 자들 그리고 무지한 자들을 향해 열려진 구원의 언약은 교회에 연결되고 교회에서 성취된다. 예수로 인해 박해받는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축복이 선언된다. 제자 강화의 마지막 단락에는 베드로의 신앙고백이야기이다. 베드로는 예수 첫 번째이고 교회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제자이기 때문에 반석이라 하신 것이다.
4. 제자들의 고백: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아들 되심의 요소는 첫째, 그리스도의 비밀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를 의미한다. 둘째, 하나님의 아들의 순종이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인을 위한 삶의 모범이 되신다는 것도 하나님의 아들 되심의 요소가 되는 것이다. 아들 외에는 누구도 아버지는 알지 못하고 아버지 외에는 누구도 아들의 비밀을 알지 못한다. 그것은 대칭적이다. 다시 말해 아버지와 아들은 동일한 차원 즉 인식의 상호적 관계에 선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아버지와 신비적 인식으로 하나 되신 오직 유일한 아들이라는 의미이다. 어린아이들이나 표현된 공동체는 곧 구체적인 길을 가는 것을 ‘배운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들을 인식하는 것을 순종에 달려 있다. 순종치 않는 자가 믿음을 가질 수 없고, 믿는다고 하면 곧 그에게는 순종이 수반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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