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시 54:1~7

성경본문: 시 54:1~7
설교제목: 신실한 언약 이행
설 교 자: 정 신 섭 목사
 

  당신은 크리스천입니까? 그렇다면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행하고 있습니까? 세상일입니까? 물론 의식주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일을 하는 동안 별별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수많은 인류의 역사 속에는 선한 사람의 흔적도 있지만 악한 자들의 흔적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 환난과 역경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발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러한 삶의 현장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시편기자의 증거가 있습니다.
 

1. 시편기자가 전하는 첫 번째 메시지는 하나님은 강포 한 자로부터 사랑하시는 자를 구원하신다는 증거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은 믿는 자를 구원하시는 은총입니다.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입니다. 성령이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하는 능력은 하나님의 공의를 행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지 않고는 그 누구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실제로 예수를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 사이에는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구원은 어느 한 개인의 의로운 행동이나 공로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천하 인간 가운데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의로운 자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의로운 한 인간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구약에 짐승의 희생 제사를 통하여 일시적이고 반복적인 죄 사함의 효력이 곧 피의 제사를 통하여 인간의 죄가 사함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보여 준 것입니다.
  실제로 크리스천의 죄가 사함 받은 근거는 그의 개인적인 의로움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로 자신의 죄를 사하신 사실, 곧 하나님이 행하신 십자가의 대속을 믿는다는데 있습니다.
  크리스천의 기도와 간구에 귀를 기울이시는 근거는 역시 인간의 의로움이나 공로가 아니라 십자가의 대속사역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불러 모으신 자들에게 약속된 하나님의 언약에 의한 것입니다.
  크리스천의 기도와 간구에 응답하시며 도리어 비 크리스천이 보응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그 형벌을 면치 못하는 이유는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공의로운 하나님의 법에 의해 심판을 면치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크리스천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2.  두 번째 메시지는 성실하게 도우시는 하나님에 대한 증거입니다.
  성실하게 도우신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세우신 언약을 성실하게 이행하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자들을 결코 빼앗기거나 방치해 두지 않으십니다.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단지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선 목자처럼 하나님은 그 택하신 양들을 결코 잃어버리거나 그 존재를 잊지 않고 끝까지 찾으시는 분이십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방황하는 그 양과 같은 인생을 이리와 들짐승들과 같은 자들의 위험으로부터 건져내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의 현실은 매우 위험하고 위태로운 상태입니다.
  하루하루가 힘겹고 어려운 세월입니다. 이러한 세월 속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그리스도의 평안은 놀라운 은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삶의 문제를 극복해 낼 수 있는 능력과 인내는 곧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인생의 장애물을 없애시는 분이 아니라 그 장애물을 딛고 일어서도록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장애물은 인류의 죄로 인하여 개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세상에서 태어난 모는 인생들이 겪어야 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그 장애물들을 극복하며 견디어 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들은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니라 하나님나라에 속한 백성들입니다.
  그들에게는 미래와 내세의 소망이 있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그 택하신 자들을 성실하게 보호하시며 하나님나라에 갈 때까지 견인하실 것입니다.
 

3. 세 번째 메시지는 이러한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주의 이름은 선하시기 때문입니다.
  그 이름을 믿는 자들마다 죄 사함은 물론 구속과 하나님나라를 상속하게 하시는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주의 이름을 의지하는 자마다 환난에서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자기가 갚아야 할 원수를 갚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께 맡기는 자들을 위하여 신원하시는 분이십니다.  
  택하신 자들을 괴롭히던 자들에게 보응하실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원수를 갚지 않아도 하나님은 모든 인생들이 행한 대로 거두시는 분이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있는 자들은 그 행함에 따른 보응을 면하게 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은 그가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3.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당신은 오늘 감사드릴 이유를 찾았습니까?
  나 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을 만나셨습니까?

  그분은 나의 문제의 핵심을 잘 알고 계십니다.
  나는 나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지만 그분은 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 이유는 그분이 나를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을 안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태어나게 하신 나에 대한 그분의 계획에 대하여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그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약속하신 것을 성실하게 이행하시는 선하신 분이십니다.  
  세상은 나를 속이지만 그분은 나를 속이지 않습니다.
  그분은 나의 원한을 갚아 주시는 분이십니다.
  오직 그분만을 의지하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