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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2. 레위기 연구 : 레위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용서와 화해

신구약성서연구/모세오경

by James S. S. Jung 2008. 11. 18.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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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2. 레위기 연구 : 레위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용서와 화해


  레위기에서 인간의 구원을 위한 첫 번째 메타포는 하나님의 용서와 화해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하는 제사제도를 통하여 죄인이 용서받는 길과 하나님과 화해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
 
  레위기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가 어떻게 사함 받게 되며,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지를 밝히고 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들을 의롭게 하시기 위한 방법으로 제사 규례를 정하시고 백성들에게 하나님 앞에 자신의 죄를 사함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다.
  
  하나님의 비밀이신 그리스도를 통한 대속사역에 대한 예표로서 구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은혜를 입었던 것이다. 물론 반복적이고 한시적인 것이었지만, 그들도 제사제도 안에 감추어진,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의 대속의 은총을 입게 하신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첫째,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 = 레위기 1: 1~10: 20

1) 인간의 죄가 사함 받는 근거로서 제사와 그 규례: 믿음으로 제사 드리는 백성들의 죄를 사하심 = ‘이신칭의’

  a. 번제: 헌신과 희생을 의미, 제물 전체를 드리는 제사 - 화제/ 1: 1~17; 6: 8~13

  b. 소제: 번제와 화목제 등 다른 제사와 함께 드리는 제사/ 2: 1~16; 6: 14~18

  c. 화목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제사 - 감사제/ 3: 1~17; 7: 11~36

  d. 속죄제: 죄사함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제사/ 4: 1~35; 5: 13; 6: 24~30

  f. 속건제: 성막과 성물 그리고 이웃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드리는 제사/ 5: 14~6: 7; 7: 1~10
 

2) 제사장을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음/ 레위기 8: 1~10: 20

  a. 제사 드리는 방법을 비롯하여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기름 부어 세움

  b. 위임된 제사장 직무의 수행
 

  구약의 제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상징하고 있다. 구약의 제사는 십자가의 희생과 그의 헌신을 예표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을 따라 믿음으로 짐승을 가지고 나아와 하나님께 드린 자들만이 그 죄를 사함 받을 수 있었던 것처럼,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온 자들만이 죄 사함을 입게 되는 것과 같다.
 
  레위기의 제사에 관한 법과 제사장들의 직무는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사역과 그리스도께서 친히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신 것을 상징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드리는 예배는 그 제사에서 상징하고 있었던 모든 것을 예수께서 다 성취하시고 완성하신 것이며, 우리는 그의 이름으로 성소에 나아가 예배드리며, 간구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은총을 입은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인간이 죄를 사함받기 위한 방법으로 레위기에서는 구체적인 제사방법을 통하여 지시하셨다. 인간은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길 밖에는 없다.
  만일 의심하거나 거역할 때에는 하나님이 징벌하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레 10: 1~2을 보면,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는 말씀이 나온다.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는 오직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드려야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드리는 예배 역시 예외일 수 없다. 그리스도가 곧 구약의 제사의 실체이며, 성취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구약에서 명하셨던 제사의 규례는 곧 그리스도 안에서 예배드리는 자들에게도 해당되는 규례일 것이다.
  단지 그 규례대로 행하지 않아도 되도록 그리스도께서 단번에 영원한 한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제사 규례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동일한 것이다.
 

  또한 레위기에서 택함 받은 백성들을 위한 두 번째 메타포는 역시 하나님과 동행하는 거룩한 삶이다.
 

둘째,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 거룩한 삶/ 성화 = 순종/ 11: 1~27: 34

1) 정결에 관한 법/ 11: 1~15: 33

2) 속죄일에 관한 법/ 16: 1~34

3) 희생제사에 관한 법/ 17: 1~16

4) 백성들의 생활 규범/ 18: 1~20: 27

5) 제사장들의 자른 행실/ 21: 1~22: 16

6) 성물에 관한 율법/ 22: 17~33

7) 절기에 관한 법/ 23: 1~44
  a. 안식일/ 23: 1~3
  b. 유월절(무교절)/ 23: 4~8
  c. 초실절/ 23: 9~14
  d. 오순절/ 23: 15~22
  e. 나팔절/ 23: 23~25
  f. 속죄일/ 23: 26~32
  g. 초막절/ 23: 33~44

8) 정결한 기름, 진설병, 여호와 모독죄/ 24: 1~23
9) 안식년에 관한 법/ 25: 1~7
10) 희년에 관한 법/ 25: 8~55
11) 순종에 관한 법/ 26: 1~46
12) 맹세와 십일조에 관한 법/ 27: 1~34
 

  이러한 절기와 성결에 관한 규례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한 삶을 추구하게 하시기 위한 것들이었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면 곧 레위기에서 그것을 찾을 수 있다.
  레위기는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한 방법을 중심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거룩한 삶을 위한 방법을 중심으로 기록한 말씀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레위기는 제사장적인 메시지이며, ‘민수기’는 택하신 백성들을 통치하시는 왕적인 메시지를 중심으로 기록되었고 ‘신명기’는 선지자적인 교훈과 가르침을 중심으로 기록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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