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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양심

Good Tree[좋은 나무]

by James S. S. Jung 2006. 7. 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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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양심


중앙침례교회 최천국 목사


 도적 떼가 마을을 습격하여 쑥대밭을 만들어 놓고 많은 물건을 약탈해 왔다. 훔쳐 온 물건들을 두목이 골고루 졸개들에게 나누어 주자 졸개들이 감격하여 “우리 두목은 너무 양심적이야‘ 라고 말한다. 이것은 도적이 지닌 양심이다. 양심은 각 사람들에 따라 다르다. 불교에서 말하는 양심이 있는가하면, 유교에서 말하는 양심도 있고 주어진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양심들이 있다. 양심이란 무엇인가? 양심은 무형의 존재로서 바른 지식 안에서 옳고 바르게 행동하려는 양심이다.

 세상에 진정한 선이란 있는가? 진정한 선은 하나님에게서만 찾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한 일 역시 하나님을 아는 지식 안에서 행해지는 일만이 선한 일이 될 수 있다. 선한 양심은 하나님 안에서만 주어질 수 있으며, 그 선한 양심이란 옳고 바르게 하려는 인간의 의지이다. 벧전 3:21의 말씀을 보면, 선한 양심이란 하나님을 찾아나서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양심은 마음의 눈이요, 그 사람의 마음의 빛이기 때문에 양심의 눈이 밝으면 올바른 행동을 할 수 있고 양심이 어둡게 되면 자신은 옳다고 행동하지만 사실은 옳지 않으며, 어두움 가운데 행하는 자이다.

 성도가 하나님을 섬길 때, 선한 양심으로 섬기지 아니하면, 헛되이 섬기는 것이 되고 만다. 열심히 찬송하고, 뜨겁게 기도하고, 깊이 성경말씀을 보고, 물질을 드리고, 충성하고, 봉사한다할지라도 선한 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모두가 헛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사랑도 선한 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거짓된 사랑이요, 말도 행동도 선한 양심으로 하지 아니하면 모두가 거짓이요 외식일 뿐이다. 그러므로 크고 작은 모든 일을 선한 양심을 가지고 해야지 자기를 나타내려고 한다면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므로, 그것은 외식이지 선한 양심이 될 수 없다. 딤전 1:19에는 믿음과 선한 양심을 가지라는 말씀이 있다. 이 양심을 버린 사람은 그 믿음이 파선한 것이라 하였다. 선한 양심을 가지지 아니한 믿음 생활은 마치 깨진 배와 같다는 말씀이다.

 자신의 믿음 생활은 어떠한가? 어떤 양심을 가지고 자유롭게 행동하는가? 우리는 진실되고 선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표준으로 삼고 행하는 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선한 양심이 나의 마음과 생각, 감정과 욕심, 나의 이성과 지혜, 명철함과 총명을 이끌어 가도록 하자. 이것이 하나님이 창조하신 선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 살아가야 할 도리이다. 이러한 선한 양심을 가져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내가 선한 양심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을 만나는 자가 되고, 나의 생각과 감정, 나의 이성과 양심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인도될 수 있다. 선한 양심이 아닌 그 어떤 것으로도 하나님을 찾을 수 없다. 인간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의존하며 신뢰할 때에만 그의 삶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움직일 수 있으며, 그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 곧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선한 양심이기 때문이다.

 지금 나의 마음은 누가 움직이고 있는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선한 양심인가? 아니면 자기  중심적인 양심의 생각인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진 선한 양심은 자신을 살리는 양심이다. 그러나 자기중심적인 양심은 자신을 죽이는 양심이다. 창조주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양심은 선할 뿐 아니라 그 선한 양심을 통하여 그를 살리시지만, 그러나 세상의 안목과 정욕, 이생의 자랑을 좇는 양심은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 아닐 뿐 아니라, 타락한 사탄으로부터 온 것이므로 그 사람을 타락의 길로 인도하며, 결국은 멸망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이 주시는 선한 양심을 지녔을 것이며, 진리의 영이신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사는 복되고 영원한 믿음의 길을 걷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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